러시아의 흑해 함대에서 미사일이 발사됩니다.
군사 시설이 목표라지만 폭음은, 민간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을 흔들었습니다.
'살려 달라'는 애타는 호소에 서둘러 달려온 구급 대원들…
하지만 채 '들것'을 내려놓기도 전, 다시 사방을 파고드는 굉음과 흔들림에 어쩔 수 없이 먼저 몸을 숨깁니다.
도심 곳곳은 화염에 뒤덮이고…
'살려 달라'는 사람보다 도울 수 있는 사람이 터무니없이 적다 보니 지금 딸의 주검 앞에서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, 그저 지켜봐 주는 게 전부입니다.
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시설을 목표로 삼았다곤 하지만, 목적은 한 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.
'시민의 공포'입니다.
전쟁이 휩쓸고 지난 자리는 남은 게 거의 없지만, 더 많은 희생을 예고한 동부 돈바스 지역의 총공세는 이제 막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
YTN 이승훈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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